

뛰어난 음감을 지닌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에미카는 피아노의 케이스를 없애 모든 현들의 울림과 잔향이 잘 들리도록 연주하는 것으로 이목을 끌었다. 신비롭고 이국적인 그녀의 음악 세계가 반영된 'Dilo 7'은 순수한 표현과 동양적 색채가 섞여 얀 티에르상의 음악을 연상시키며, 'Dilo 20'은 아름다운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사용하였다. 'Dilo 11 (Variation)'의 미묘하게 왜곡된 사운드는 영원으로 사라지는 듯한 초자연적이며 매력적이다.
2017년 12월 1일 4개 트랙 · 12분 ℗ 2017 Emika Reco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