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4번 사장조
‘천상의 삶’
Symphony No. 4(교향곡 4번)'는 Mahler의 동심을 느낄 수 있는 곡입니다. Mahler 교향곡 중 가장 짧고, 소규모 편성으로 구성되었으며, 다소 심오한 다른 교향곡에 비해 밝고 친근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그는 앞서 작곡한 가곡 'Das himmlische Leben(천상의 삶)'을 이 교향곡의 4악장에 인용했습니다. 이 가곡은 독일의 민요 시집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에서 영감을 받아 이를 가사로 삽입한 곡으로, 천진난만한 어린이의 눈으로 천국의 풍경을 묘사하죠. 어머니가 음식을 구하러 간 사이, 굶주린 소년이가난 없는 천상의 세계를 보고 평온함을 느끼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이 교향곡의 각 악장에는 각기 다른 독특함이 있습니다. 은은한 방울 소리로 시작하는 1악장은 듣는 이를 해맑은 어린이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선율이 자연스레 흘러가다 중간부터는 갑자기 이상한 모습으로 왜곡되기도 합니다. 2악장에 들어오면 불안정한 선율이 흘러나오며 기괴한 면모가 부각됩니다. 현악기의 고음은 마치 죽음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는 느낌을 줍니다. 다시 평온함이 찾아오는 3악장은 천국의 문을 활짝 연 듯합니다. 마지막 4악장에 이르면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천국이 눈앞에황홀하게 펼쳐집니다. 4악장에서는 소프라노가 등장해 노래를 들려줍니다. 험난한 지상의 삶에서 평화롭고 완벽한 천상의 삶으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Mahler가 꿈꾸던 순수한 세계를 엿보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