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BWV 1068

관현악 모음곡은 Johann Sebastian Bach가 활발히 활동하던 18세기 초중반 독일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형식입니다. 당시 관현악 모음곡은 풍성한 음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교향곡으로 여겨졌는데, 형식은 주로 프랑스 작곡가들이 확립해둔 것을 따랐죠. Bach는 총 네 개의 관현악 모음곡을 남겼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가 많은 'Orchestral Suites No. 3(관현악 모음곡 3번)'는 서곡, 아리아, 가보트, 부레, 지그의 다섯 악장으로 이뤄집니다. 그가 쓴 관현악 모음곡 네 개 중에서도 특히 이 3번이 널리 알려져 있죠. 현악기와 목관악기 위주의 소편성인 1번, 2번과 비교했을 때 3번은 트럼펫, 팀파니 등의 악기가 더해져 그 웅장함으로 더욱 이목을 끕니다. 뿐만 아니라 2악장 아리아의 높은 인기도 이 모음곡의 유명세에 한몫했습니다. 바이올린 독주 버전의 2악장은 흔히 'G선상의 아리아'로 불리며 대중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서곡은 바이올린 파트와 나머지 오케스트라가 대화를 나누듯 진행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리아에서는 느릿한 발걸음을 내딛는 듯한 베이스라인 위에 감미로운 선율이 더해지죠. 그 차분한 분위기를 깨고 금관악기의 우렁찬 팡파르로 가보트가 시작됩니다. 본래 궁중 무도회에 사용되었던 가보트는 명랑한 분위기가 특징이죠. 마지막 두 악장의 부레와 지그는 빠른 속도의 춤을 위한 음악으로, 맛깔스러운 당김음을 통해 경쾌한 리듬감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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