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2번 라장조

Op. 36

Beethoven의 'Symphony No. 2(교향곡 2번)'는 그가 남긴 9개 교향곡 중 가장 순수한 에너지로 가득합니다. 그러나 사실 이 곡은 그의 삶이 괴로움으로 치달을 때 작곡되었습니다. Beethoven은 1801년 친구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처음으로 청력 상실의 고통을 언급했습니다. 이후 빈 근처에 있는 하일리겐슈타트에 머물며 귓병을 치료하고자 했지만, 절망감을 이겨낼 수 없었죠. 이듬해 깊은 우울증에 빠진 그는 그곳에서 유서를 썼습니다. 그 직후 완성한 작품이 바로 '교향곡 2번'입니다.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싸인 작고 조용한 마을 하일리겐슈타트의 영향 때문인지 이 곡은 작곡가의 비통한 심정과는 달리 전반적으로 따스한 느낌이 가득합니다.  당대 청중에게 Beethoven은 새로움을 중시하는 작곡가로 보였습니다. 1803년 봄, 오스트리아 빈에서 작곡가 본인 지휘로 이 교향곡의 초연이 이뤄졌습니다. 실험적인 형식보다는 활기찬 감정에 충실한 이 작품이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대중은 이전과 다른 Beethoven의 음악에 큰 박수를 보냈죠. 1악장은 긴 서주로 시작하는데, 음을 극적으로 처리하는 Beethoven 특유의 작법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을 지닌 2악장은 서정성이 풍부하며, 3악장은 작곡가 특유의 자유분방한 위트를 담고 있습니다. 환희로 가득한 4악장은 강력한 힘을 뿜어내며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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