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의 ‘다프니스와 클로에’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와 그가 이끄는 오케스트라 레 시에클르가 또 다른 놀라운 앨범을 선보인다. 이국적인 ‘어미 거위’ 모음곡과 ‘쿠프랭의 무덤’은 작곡가가 살았던 시대의 느낌을 전해줄 수 있도록 가벼운 비브라토가 특징이었던 초연 당시 악기 주법을 재현하여 연주하였다. ‘어미 거위’ 모음곡은 독특한 색채와 독창적인 접근이 인상적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목숨을 잃은 동료들을 기리는 ‘쿠프랭의 무덤’은 슬픔이 어려있으며, 프랑스 음악의 깊이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