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인 춤, 달콤한 발라드, 슬픈 인생 이야기가 모두 담겨있는 동유럽의 이디시와 집시 음악에는 행복과 절절한 슬픔이 함께 녹아 있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풍으로 훌륭하게 편곡된 이디시와 집시 음악을 시르바 옥텟이 놀라운 예술성으로 부활시켰다. 이 획기적인 앨범에는 발랄라이카로 연주한 러시아의 유명 민요 ‘Kalinka’와 양치기 노래 메들리인 ‘Suite de Moldavie’가 수록되어있다. 전반적으로 밝은 분위기의 앨범이지만 유대인 지구에서 부르던 ‘Gayen Zay In Shvartze Reien’에서는 슬픔 속 강인한 힘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