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3번은 그의 가장 긴 작품으로 오케스트라와 다양한 합창단, 콘트랄토 독창이 등장하며 연주하기 까다로운 곡이다.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는 이 어려운 작품을 1902년에 성공적으로 초연한 경험이 있다. 이 앨범에서 오케스트라는 다시금 위용 있고 힘 있는 연주를 펼친다. 프랑수아 자비에 로트는 음악 구조의 이성적인 이해와 감성적인 면의 균형을 유지하며 작품을 장대하게 이끌어간다. 사라 밍가르도는 진정한 콘트랄토로서 그녀의 목소리는 앨범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기여한다. 훌륭하고 인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 낸 명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