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토마소 알비노니 하면 '바이올린과 오르간, 현악을 위한 '아다지오 사단조'를 떠올리지만, 이 작품은 그의 곡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죠. 하지만 스위스 오보에 연주자 Heinz Holliger가 이 무지치와 함께한 이 앨범은 알비노니의 것이 분명한 '5성 협주곡'을 담고 있습니다. 앨범은 12곡으로 이루어진 알비노니의 '9번 작품집' 중에서 여섯 곡의 협주곡을 수록합니다. 그중 두 번째 곡은 또 다른 '아다지오' 악장으로 유명합니다. 오보에 독주자로서 독보적인 경력을 쌓아 올린 Holliger는 지휘와 작곡에도 일가견이 있습니다. 오보에가 두드러지는 작품들을 연주하며 오보에의 위상을 높이고 있죠. 최근 비올라와 오보에가 독주 악기로서 대접받는 데에는 Holliger 같은 음악가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알비노니는 오보에를 중요하게 다룬 초기 작곡가 중 하나이며, 다양한 합주 협주곡과 신포니아에서 오보에의 밝은 음색을 잘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