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9년에 창립된 상하이 심포니의 유산은 동양과 서양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에서 더욱 빛이 난다. 메시앙의 마지막 제자였던 키강 첸의 음악은 유럽과 중국의 어법이 어우러져 매우 아름답고 개성 있다. 상하이 아이작 스턴 국제 바이올린 경연 대회를 위해 만들어진 바이올린 협주곡 'The Joy of Suffering'은 막심 벤게로프의 연주로 생명력을 가지며, 'Wu Xing'은 프랑스와 중국의 음색을 동시에 지닌다. 롱 유의 라흐마니노프 '교향적 무곡'에 이은 크라이슬러의 경쾌한 '중국의 북'은 앙코르작으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