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드뷔시의 관현악 작품을 다뤄 온 마크 엘더가 이끄는 할레 관현악단의 보석 같은 앨범. 드뷔시의 신비로운 음악 세계에 사로잡힌 이들은 과장되지 않은 생생한 연주를 선보인다. 드뷔시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 '영상'에서는 활력 넘치고 화려한 음색으로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이베리아'에서는 선명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에서는 뛰어난 연주을 들려준다. 세계 초연인 콜린 매튜스의 '영상' 제2집에선 정교하고 아름다운 오케스트레이션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