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휘 거장 오자와 세이지는 85세 생일을 맞아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을 녹음했다. 이 음반은 그의 멘토이자 일본 지휘계의 아버지라 불리는 사이토 히데오를 향한 헌정작이기도 하다. 오자와는 20세기 대표 지휘자 카라얀에게 가르침을 받고, 29년간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화려한 국제적 경력을 쌓았다. 베토벤의 '교향곡 7번'에서 에너지 넘치는 리듬감과 유연하고도 밝은 분위기를 살려낸다. '레오노레 서곡 3번'에서는 그의 연륜과 노련함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