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범 제목에 언급된 '인류세(Anthropocene)'는 네덜란드의 화학자 파울 크뤼천이 2000년에 제시한 개념입니다. 그간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현재의 인류가 기후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그의 주장에 팬데믹으로 고립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소프라노 Renée Fleming은 깊이 공감했습니다. 리스트, 포레, 그리그 같은 낭만주의 시대 가곡과 Kevin Puts와 Caroline Shaw의 현대 가곡을 이 시기에 부르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자연과 인류가 남긴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보존하기 위해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