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 시대에 베네치아의 오스페달레는 여아만을 위한 보육원이자 학교였습니다. 뛰어난 음악 교육을 자랑하던 이곳은 여성 음악가를 보기 힘들던 시기에 국제적인 명소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비발디가 재직하며 500여 곡의 협주곡 대부분을 작곡하고 연주했던 장소이며, 그가 음악사 최초로 여성으로만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기도 했던 곳이죠. 시대악기 앙상블 La Serenissima가 '비발디의 여성들'이라는 제목으로 오스페달레의 분위기를 재현합니다. 이 앨범에는 중세에 인기를 얻었던 현악기 트롬바 마리나를 위한 협주곡과 성악 작품도 담겨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