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보 패르트는 동방정교회 신자였습니다. 종교적 믿음을 담아 엄숙하고 경건한 작품을 다수 발표했죠. 그 작품 중 'Littlemore Tractus'가 이 앨범의 중심을 이룹니다. 이 곡은 영국의 추기경이자 시인 존 헨리 뉴먼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2001년에 초연됐습니다. 뉴먼의 설교가 곡의 텍스트로 사용되죠. 원래 합창과 오르간 편성으로 작곡된 이 작품을 에스토니아 작곡가 Tõnu Kaljuste가 합창과 현악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이외에도 'L'abbé Agathon', 'Vater unser' 등 패르트의 여러 작품을 새로운 편성으로 다듬어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