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가들은 여러 언어로 노래하지만, 아무래도 가사가 모국어일 때 그 미묘한 의미를 더 섬세하게 이해하기 마련입니다. 체코 출신의 메조소프라노 막달레나 코제나(Magdalena Kožená)가 고국의 성악곡을 녹음했습니다. 앨범에는 체코 출신 작곡가 마르티누(Martinů)와 드보르자크(Dvořák)의 가곡은 물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체코의 유대인 강제 수용소 테레진에 끌려간 두 작곡가 한스 크라사(Hans Krása)와 기드온 클라인(Gideon Klein)의 작품도 수록되었습니다. 체코 필하모닉(Czech Philharmonic Orchestra)은 코제나의 깊이 있는 음색을 든든히 뒷받침하죠. 지휘를 맡은 배우자 사이먼 래틀(Sir Simon Rattle)과의 호흡도 더할 나위 없습니다. 매끄러운 발음으로 가사에 온전히 몰입하는 코제나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