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요아나 말비츠(Joana Mallwitz)는 2020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Salzburg Festival)에 공식 임명된 첫 여성 지휘자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후 2023-2024 시즌, 유서 깊은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Konzerthausorchester Berlin)의 음악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죠. 2023년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을 맺은 그는 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데뷔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음반에서 그는 작곡가 쿠르트 바일(Kurt Weill)의 음악 세계를 깊이 탐구합니다. 말비츠는 포디엄 위에서 매우 활기찬 모습을 보여 주는 지휘자인데, '교향곡 1번(Symphony No. 1)'에서 그 역동적 에너지가 잘 드러납니다. '교향곡 2번(Symphony No. 2)'에서는 빠른 리듬을 여유롭게 이끌면서도, 전체적으로 불길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노련함이 돋보이죠. 극작가 브레히트가 대본을 쓴 'The Seven Deadly Sins'에서는 성악가들과의 긴밀한 호흡으로 다채로운 감정을 끌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