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쇼팽 콩쿠르에서 입상한 에이미 코바야시(Aimi Kobayashi). 그는 자신의 다섯 번째 워너 클래식(Warner Classics) 앨범에서 슈베르트(Schubert) 말년의 작품들에 주목합니다.
앨범의 중심에는 코바야시가 매혹적인 해석으로 연주하는 '피아노 소나타 19번(Piano Sonata No. 19)'이 있습니다. 첫 악장의 조각한 듯 날카로운 악센트가 강렬하게 주의를 환기시키죠. 코바야시는 슈베르트의 음악을 "고독하지만, 따뜻함으로 가득 차 있다"라고 묘사합니다. 이 두 가지 느낌은 소나타의 느린 악장 속 그의 연주에서 감각적으로 드러납니다. 가끔 분노의 감정이 튀어나오기도 하는데, 이는 격렬한 피날레에서 더욱 완벽하게 표출됩니다. 코바야시는 매우 명료한 테크닉으로 섬세한 디테일을 효과적으로 표현하죠.
코바야시는 또한 더 여유로워 보이는 '네 개의 즉흥곡(4 Impromptus)'에서도 아주 편안하게 연주를 이어갑니다. 균형감과 시적 우아함으로 청중을 단번에 몰입하게 하죠. 앨범의 마지막 트랙인 슈베르트의 경쾌한 론도에는 코바야시의 남편 소리타 쿄헤이(Kyohei Sorita)가 참여하여 매력적인 듀엣 연주를 들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