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작곡가 올리비에 메시앙(Olivier Messiaen)은 자신이 작곡한 75분 길이의 '투랑갈릴라 교향곡(Turangalîla-Symphonie)'을 "사랑의 노래이자, 기쁨에 대한 찬가"로 묘사했습니다. 이 곡은 연주하는 모든 오케스트라에 특별한 도전을 요구합니다. 1949년 이 작품을 초연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oston Symphony Orchestra)가 75년이 지난 2024년, 다시금 이 곡을 연주하여 앨범으로 발매했습니다.
안드리스 넬손스(Andris Nelsons)의 지휘 아래, 오케스트라는 10개의 모든 악장에서 탁월한 연주를 들려줍니다. 특히, '사랑의 노래 2(Chant d'amour 2)'에서의 현악기의 화려한 고조, '사랑의 잠의 정원(Jardin du sommeil d'amour)'에서의 부드럽고 감각적인 표현이 두드러지며 귀를 사로잡죠. 교향곡 끝부분의 지글거리는 듯한 거대한 타악기 섹션, 그리고 세실 라티고(Cécile Lartigau)가 연주하는 기묘한 옹드 마르트노 소리로 완성한 흥겨운 '별들의 피의 기쁨(Joie du sang des étoiles)' 역시 본능적인 흥분을 선사합니다.
'투랑갈릴라 교향곡'에서는 피아노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유자 왕(Yuja Wang)은 '투랑갈릴라 2(Turangalîla 2)'에서 반짝이는 새소리를 연상시키는 솔로를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하는 연주를 들려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