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앨범에서는 베토벤(Beethoven) 바이올린 협주곡의 극적이고 깊이 있는 연주를 들을 수 있습니다. 암보 연주로 잘 알려진 오로라 오케스트라(Aurora Orchestra)의 연주자들은 날카로운 앙상블과 빠른 다이내믹 변화를 선보입니다. 작게 연주할 때조차도, 이들이 들려주는 소리에는 음모를 꾸미는 것 같은 긴박함이 서려 있죠. 뚜렷하게 들려오는 현악기, 바로크 양식의 화려함으로 빛나는 트럼펫과 호른에서 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라 베네데티(Nicola Benedetti)는 우아하고 따뜻하며 자연스러운 동시에, 힘차게 나아가는 듯한 연주를 선보입니다. 그러나 10분쯤 지나면 그의 바이올린은 더욱 내면적으로 변하죠. 애수 어린 두 대의 바순과 함께 도입부 주제를 단조 버전으로 부드럽게 연주하며 잔잔한 슬픔을 전합니다. 카덴차에서는 베네데티가 팀파니와 잠시 기쁨에 찬 이중주를 펼칩니다. 이는 베토벤이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개정판에서 쓴 카덴차를 편곡했다기보다는, 그에 영감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춤과 같은 에피소드는 마지막 악장의 경쾌하고 활기찬 리듬을 예고하는 듯합니다. 그 사이에는 느린 악장이 등장하는데, 이 악장의 연주는 기존의 다른 연주보다 빠르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템포가 조금 더 빠름에도 불구하고, 베네데티의 섬세한 연주와 오로라 오케스트라의 균형 잡힌 목관 악기 소리 덕분에 음악적으로 충분히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2025년 4월 11일 3개 트랙 · 41분 ℗ A Decca Classics Release; 2025 Universal Music Operations Limited
음반 회사
Decca크레딧
- Myles Eastwood프로듀서
- Helen Rogers책임 프로듀서
- David Hinitt녹음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