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벨리우스(Sibelius)는 핀란드 국민악파 작곡가로 유명하지만, 그가 남긴 수많은 관현악곡 중 몇몇 대표곡만 자주 연주되는 편입니다. 시벨리우스 작품을 다수 초연했던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Helsinki Philharmonic Orchestra)가 지휘자 수잔나 말키(Susanna Mälkki)와 함께 그의 초기작을 파고듭니다. 핀란드가 러시아 침략을 받던 당시 뜨거운 애국심으로 썼던 '카렐리아 모음곡(Karelia Suite)', 핀란드 고대 서정시에서 영감을 받은 '라카스타바(Rakastava)', 영웅 레민카이넨의 모험을 다룬 교향시 '레민카이넨 모음곡(Lemminkäinen Suite)'을 연주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민족적인 특색을 입힌 시벨리우스만의 개성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살필 수 있는 앨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