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폰소 10세

유명 작품

소개

알폰소 10세는 중세 스페인의 왕이자 시인, 그리고 음악가입니다. 1252년 왕위에 오른 그를 국민들은 현명한 왕이라는 뜻의 'El Sabio'로 불렀습니다. 당대 문화 예술의 후원과 보급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알폰소 10세의 음악적 업적은 'Cantigas de Santa Maria(성모 마리아의 칸티가)'에 있습니다. 평생 궁정 음악가, 시인들과 함께 만들고 연주하던 노래 400곡 이상을 이 모음집에 담았죠. 성모 마리아의 인간적인 면에 대한 세속적인 시를 간단한 악기 반주에 맞춰 부르는 노래들입니다. 중세 현악기의 음색과 민속 선율이 독특한 분위기를 풍기고, 타악기 리듬에서는 아랍 음악의 영향도 느껴집니다. 이 모음집이 특별하게 평가되는 건 중세에 출판되었음에도 대부분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유럽과 아랍의 문화가 교차하던 당시 이베리아반도의 음악 양식을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유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