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콥 오브레히트

소개

Jacob Obrecht는 15세기 후반 음악 스타일의 변화를 이끈 작곡가입니다. 그는 대규모 작품에서의 통일된 형식을 고안했으며, 이는 오늘날 교향곡 양식에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또한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미사곡 작곡가였습니다. 다양한 형식의 미사를 작곡했는데, 세속선율과 정선율을 다채롭게 사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다른 작곡가의 작품에서 선율을 가져온 패러디 기법도 주목할 만한데, 이는 후에 Josquin Des Prez가 모방 미사를 확립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그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6성부 모테트 'Salve Regina(살베 레지나)'는 정선율을 테너 성부에 두었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됩니다. Obrecht는 1457년 또는 1458년에 벨기에 겐트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는 트럼펫을 연주하는 아버지 밑에서 자라며 대위법과 즉흥 연주를 익혔습니다. 1484년 캉브레 대성당의 성가대장으로 임명됐지만, 일에 재미를 붙이지는 못했는지 근무 태만으로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자유로운 성향을 지녔던 Obrecht는 이후에도 여러 합창단에서 일했지만 모두 짧은 임기 후에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커리어와는 달리, 작곡 실력만큼은 유럽 전역에 소문이 자자했습니다. 특히 그의 음악에 푹 빠졌던 이탈리아 페라라의 공작 에르콜레는 그를 여러 번 초청해 연주를 들었습니다. 1505년, Obrecht는 페라라에서 전염병에 걸려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