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 체르니

소개

"체르니 몇 번까지 쳤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Carl Czerny의 이름을 어린 시절 배운 피아노 교재의 표지에서 가장 먼저 접했을 겁니다. 한국에서 '체르니 100', '체르니 30'이라는 말은 피아노를 얼마나 배웠느냐를 뜻할 정도죠. 그는 평생 많은 작품을 쓴 작곡가이며, 피아노 음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179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난 Czerny는 어릴 때부터 피아노 신동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에 관해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인물은 바로 Beethoven입니다. Beethoven의 제자였던 Czerny는 건강이 악화된 스승 대신 연주한 적이 있으며, 1812년에는 Beethoven의 'Piano Concerto No. 5(피아노 협주곡 5번)' 빈 공연의 독주자로 나섰습니다. 일찍이 주목받았지만 내향적인 성격이었던 그는 20대부터 연주보다 교육과 작곡에 더 힘을 쏟았습니다. 특히 음악 교육가로 이름을 날렸는데, 그가 개발하고 체계화한 피아노 연주법은 후대에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Franz Liszt, Sigismond Thalberg, Theodor Leschetizky 등이 그의 제자였죠. 만약 Czerny가 없었다면, 19세기를 주름잡은 유명 피아니스트들은 탄생하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작곡가로서 그는 평생 1,000개가 넘는 작품을 썼으며, 이중 다수는 피아노 음악입니다. 또한 피아노곡뿐 아니라 합창과 관현악 작품도 많이 남겼습니다. 그가 쓴 7개의 교향곡은 현대에 이르러 여러 녹음을 통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