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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 · 6개 트랙 · 1시간 16분
나의 조국
Smetana는 19세기 체코의 민족주의 음악을 이끈 작곡가입니다. 그는 50세가 될 때까지 체코 오페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조국의 음악을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죠. 말년에 이르러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던 그는 5년에 걸쳐 총 여섯 곡으로 구성된 교향시 'Má vlast(나의 조국)'를 완성했습니다. 보헤미아에 대한 애정을 담아 작곡한 이 곡은 체코의 자연과 역사를 칭송하는 내용입니다. 체코의 화려한 민속 음악 스타일에 낭만파 작곡가 Wagner의 표제 음악과 Liszt의 교향시가 결합되어 있습니다. 이 곡의 작업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Smetana는 청력을 완전히 상실했다고 알려져 있죠. 1번 '비셰흐라트'는 몰다우 강변에 위치한 고성을 묘사하며, 하강하는 하프 소리가 주요 모티브로 사용됩니다. 2번 '블타바'는 독일어 명칭 '몰다우'로도 자주 불리며, Smetana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꼽힙니다. 프라하를 관통하는 강의 물줄기를 그린 곡으로 강렬한 호소력이 느껴지죠. 3번 '샤르카'는 보헤미아 전설 속 여장부 샤르카에서 영감을 받아 썼으며, 곡 속에서 샤르카는 클라리넷으로 묘사됩니다. 4번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는 체코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았습니다. 5번 '타보르'는 15세기 초반 체코 후스 교도의 종교 개혁을 다루며, 후스 교도들이 잠들어 있는 산에서 제목을 따온 6번 '블라니크'는 찬란한 행진곡이 특징입니다. 체코의 민족 정서가 깃든 이 교향시는 Smetana의 기일인 매해 5월 12일마다 프라하의 봄 페스티벌 오프닝 곡으로 연주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