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소나타 나단조

S. 178

Liszt가 남긴 최대의 문제작. 'Piano Sonata(피아노 소나타), S. 178'은 이렇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주로 'B단조 소나타'라고 불리는 이 곡은 탄생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Liszt는 1853년 이 협주곡을 완성했습니다. 초연 당시 이 작품은 전에 없던 구조적 특이함으로 뜨거운 논쟁을 유발했습니다. 연주하는 사람에 따라 다른 해석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논쟁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곡을 소나타라는 장르가 지닌 전통적인 3악장 혹은 4악장의 구조를 깨뜨려 하나의 큰 덩어리로 융합시킨 단일 악장으로 봅니다. 또 여러 에피소드가 느슨하게 연결된 소나타 형식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반면 4악장 구성으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죠. 구조적 측면으로 분석하면 Schubert의 'Wanderer Fantasy(방랑자 환상곡)'와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어느 시각으로 해석하든,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라는 사실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곡은 30여 분간 진행됩니다. 구조적으로는 빠르게 진행되는 두 개의 파트가 서정적으로 흐르는 느린 에피소드를 가운데 두고 있습니다. 투박하다가도 간지럽히는 듯한 선율이 긴장감을 형성합니다. Liszt 특유의 기교와 삶에 대한 초연함까지 모든 것이 어우러지며 마지막까지 계속해서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듭니다. 그만큼 연주자에게도 엄청난 정신력과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게 하는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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