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Op.  11, B.  53

Chopin과 피아노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습니다. 그에게 피아노는 평생의 친구이자, 깊은 내면을 가장 잘 펼칠 수 있었던 수단이기도 했죠. 작은 소품과 독주곡부터 거대한 규모의 협주곡에 이르기까지 그가 30년에 걸쳐 작곡한 250여 곡은 모두 피아노와 연관돼 있을 정도입니다. Chopin은 이 수많은 작품을 통해 피아노라는 악기의 가능성을 확장한 것은 물론, 새로운 형식을 창조하며 레퍼토리의 범위를 넓혔습니다.  1830년에 작곡된 'Piano Concerto No. 1(피아노 협주곡 1번)'은 사실 Chopin이 두 번째로 쓴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1829년에 먼저 작곡한 피아노 협주곡이 나중에 출판되며 작곡 순서와는 다른 번호가 붙게 되었죠. 1829년과 1830년, 두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쓸 당시 그는 젊은 소프라노 Konstancja Gładkowska를 짝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열아홉 살 청년의 마음에 싹튼 사랑은 작품에도 그득히 묻어나죠. '피아노 협주곡 1번'은 특히 그리움의 정서로 가득 차 있습니다.  1악장에서 오케스트라의 긴 서주에 이어 등장하는 강렬하면서도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은 마치 사랑하는 여인을 향한 Chopin의 수줍은 마음처럼 느껴집니다. 2악장에서는 낭만적 서정성이 극에 달하고, 경쾌한 마지막 3악장에서는 피아니스트의 열정적인 기교와 강한 에너지가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Chopin은 1830년, 고향인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이 곡을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그리곤 음악가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 주었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Friedrich Kalkbrenner에게 작품을 헌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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