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2번 라장조
Op. 43
Sibelius의 'Symphony No. 2(교향곡 2번)'는 핀란드 국민에게 희망을 준 교향곡입니다. 당시 핀란드는 러시아의 압제에 시달리며 독립을 위해 투쟁하고 있었죠. 1901년, Sibelius는 유럽 전역에서 지휘자로 성공적인 활동을 마친 후 이탈리아에서 휴가를 즐겼습니다. 해안 마을의 한 별장에서 그는 자신의 두 번째 교향곡 구상을 시작합니다. 1902년 3월 헬싱키에서 초연한 이 곡은 대중에게 힘찬 박수를 받았습니다. 핀란드 국민들은 이 곡을 러시아에 대항한 민족주의 투쟁으로 해석했고, 핀란드의 목소리가 되어준 Sibelius를 칭송했습니다. 대중은 곡의 어떤 부분에서 희망을 발견한 걸까요? 작품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핀란드 전원을 연상케 합니다. 1악장을 듣고 있으면 핀란드 땅을 비추는 부드러운 빛이 떠오르는 듯하죠. 현악기는 탁한 안개에 둘러싸인 북구의 정경을 서늘하게 표현하며, 이어서 목관악기가 따스한 선율을 노래합니다. 2악장은 끝없이 펼쳐진 핀란드의 산과 호수를 그립니다. 3악장에서는 금관악기의 거친 팡파르가 거센 눈보라를 몰고 오는 듯합니다. 대조적으로 흘러나오는 오보에의 목가적인 선율은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하죠. 마지막 4악장은 생동하는 리듬으로 통쾌함을 선사하는데, 마치 조국 핀란드의 승리를 당당하게 외치는 것 같습니다. 작곡가의 의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실제로 이 곡은 그가 남긴 7개의 교향곡 중 민족적인 정서가 가장 깊게 밴 작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