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소나타 1번 사단조

BWV1001

Bach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했습니다.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그는 총 여섯 곡으로 구성된 '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을 남겼습니다. 세 곡은 소나타 형식, 세 곡은 파르티타 형식을 지닌 모음곡이죠. 1720년경에 작곡한 이 바이올린 독주곡은 Bach가 죽은 지 약 50년 후에야 출판됐고,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이 무대에서 자주 연주하며 유명해졌습니다.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기교를 담은 이 곡은 오늘날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첫 번째 곡인 'Sonata for Violin Solo No. 1(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차분하고 처연한 화음으로 시작합니다. 도입부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가 왼손 지판을 짚지 않고 개방현인 G현과 D현을 그대로 그어 자연스레 울리게 합니다. 풍성한 표현으로 가득한 1악장 아다지오에 이어, 2악장은 이 곡의 중심이 되는 푸가입니다. 2악장은 마치 오르간을 떠올리게 하는 음색이 특징인데, 후에 바흐가 직접 오르간곡으로 재편곡하기도 했죠. 3악장 시칠리아나는 이탈리아 춤곡에서 유래한 스타일입니다. 느리게 진행되는 3악장에서는 1악장의 처연한 분위기가 이어집니다. 마지막 4악장 프레스토에서는 날카롭고 격렬한 음표가 끊임없이 몰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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