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과 입과 행동과 생명으로

BWV147 · ‘마음과 입, 행동과삶’

바이마르와 쾨텐을 거쳐 라이프치히로 이주한 Bach는 성 토마스 교회에서 음악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곳에서 그는 무려 200곡 이상의 교회 칸타타를 남겼습니다. 그중 하나인 'Cantata BWV 147, Herz und Mund und Tat und Leben(칸타타 147번, 마음과 말과 행위와 생명으로)'의 선율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죠. 크리스마스 직전 일요일에 부르기 위해 작곡한 이 곡은 예수 탄생의 기쁨과 성모 마리아의 사랑을 노래합니다. 1723년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1716년에 이미 거의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Bach는 이 곡을 조금 수정해 선보였습니다. 4성부 합창단과 바순, 현악기, 콘티누오, 두 대의 오보에로 구성된 원래의 곡에 트럼펫을 추가했죠.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작품은 총 2부로 구성됩니다. 1부는 트럼펫 독주의 활기찬 음색으로 시작합니다. 곧 합창단과 악기를 통해 복잡하지만 조화로운 대위법 선율이 펼쳐집니다. 이어서 테너, 알토, 베이스, 소프라노의 독창이 차례로 흐릅니다. 인간의 죄를 고백하고 신의 전능함을 찬양하는 노래입니다. 독창 구간이 끝나면, 유명한 합창 'Werde Munter, Mein Gemüthe(예수, 인류 소망의 기쁨)'의 선율이 이어집니다. 약 3분 길이의 이 합창은 1926년 영국의 피아니스트 Myra Hess가 피아노로 편곡해 선보이면서 널리 알려졌습니다. 1부와 같은 전개가 한 번 더 반복된 후, 다시 합창으로 마무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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