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협주곡 1번 다장조

Hob. VIIb/1

하이든이 남긴 두 곡의 첼로 협주곡은 첼로 연주자들에게 필수 레퍼토리로 통합니다. 그중 1761~1765년경에 작곡된 'Cello Concerto No. 1(첼로 협주곡 1번)'은 하마터면 오늘날까지 전해지지 못할 뻔한 곡입니다. 하이든은 에스테르하지 궁정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이자 오랜 친구인 요제프 프란츠 바이글에게 이 작품을 헌정했죠. 하지만 악보가 전해지지 않아 오랫동안 사라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1961년, 음악학자 올드르지흐 풀케르트가 프라하 국립 박물관에서 악보를 발견했습니다. 이 악보에는 바이글의 서명이 있었고, 하이든이 1765년경에 자기 작품 목록에 이 곡의 1악장 주요 주제를 적어뒀기에 작품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듬해인 1962년에 첼리스트 Milos Sadlo, 그리고 찰스 맥케러스가 지휘하는 Czech Radio Symphony Orchestra의 연주로 '첼로 협주곡 1번'은 다시 빛을 보게 됐습니다. '첼로 협주곡 1번'은 'Cello Concerto No. 2(첼로 협주곡 2번)'보다 약 20년 앞선 초기 작품입니다. 이 협주곡을 들여다보면 젊은 시절부터 하이든은 이미 기악 작곡의 대가였음을 알게 됩니다. 바로크 협주곡의 관습이었던 리토르넬로 형식을 갖추면서도 당시 새로이 부상하던 소나타 알레그로 형식을 반영했죠. 악기는 현악기와 오보에 2대, 호른 2대의 소규모로 구성되어 바로크 시대의 편성과 비슷합니다. 또 바로크 음악에서 나타나는 통주저음 파트가 있는 것도 큰 특징입니다.

관련 작품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