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3번 마장조

BWV 1006

Bach는 작곡가이기 이전에 훌륭한 바이올린 연주자이기도 했습니다. 바이올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던 그는 총 여섯 곡으로 구성된 'Sonatas and Partitas for Solo Violin(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을 남겼습니다. 세 곡은 소나타 형식, 세 곡은 파르티타 형식을 지닌 모음곡이죠. 1720년경에 작곡한 이 바이올린 독주곡은 Bach가 죽은 지 약 50년 후에야 출판됐고, 바이올리니스트 Joseph Joachim이 무대에서 자주 연주하며 유명해졌습니다. 바이올린의 다채로운 기교를 담은 이 곡은 오늘날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없어선 안 될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Partita No.3 for Violin(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3번)'은 명랑한 분위기로 가득한 6악장 구성의 모음곡입니다. 전주곡이 이 곡에서 제일 유명한데, 16분음표가 질주하듯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아하게 이어지는 루레를 지나 밝은 느낌의 가보트와 론도, 평온한 두 개의 미뉴에트, 비교적 짧은 길이의 부레가 차례로 나온 뒤 경쾌한 지그로 곡이 마무리됩니다. 이 곡은 종종 바이올린이 아닌 류트로도 연주되곤 하지만, 실제로 Bach가 류트 버전을 남긴 것인지는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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