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는 꾸준히 브루크너 교향곡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884년에는 지휘자 Arthur Nikisch와 함께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세계 초연했고, 지휘자 Herbert Blomstedt와는 브루크너 교향곡 전집을 녹음한 바 있습니다. 2018년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 관현악단인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가 창단 275주년을 맞은 기념비적인 해였습니다. 이를 기리며 2018년 3월, 지휘자 Andris Nelsons와 함께한 실황이 음반으로 발매됐습니다. 바그너의 ‘Götterdämmerung, WWD 86D: Siegfried's Funeral March(지크프리트 장송 행진곡)'로 포문을 여는 앨범은, 브루크너의 'Symphony No. 7(교향곡 7번)'으로 이어집니다. Nelsons는 추진력있는 해석으로 현의 울림을 묵직하게 끌어내며, 유려한 목관에 어우러지는 금관 사운드의 조화는 황홀하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