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로 흑인 및 소수민족 연주자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인 치네케 오케스트라의 대담한 라이브 음반은 그들이 영국의 최고의 앙상블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피아니스트 제라드 에이몬취는 기교적으로 난해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의 낭만적인 정서를 시적인 뉘앙스로 이끌어냈다. 첫 악장의 카덴차는 맹렬하며, 깔끔하고 상쾌하나 불타듯 열정적인 연주를 보여주었다. 앙상블의 진가가 발휘되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2번의 안단테 악장은 강렬하며, 마지막 알레그로 악장은 의기양양한 마무리가 인상적이다. 앙상블은 역동적인 로데릭 콕스의 지휘에 영민하게 반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