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ccardo Muti가 이끄는 Chicago Symphony Orchestra는 현대 레퍼토리를 적극적으로 연주합니다. 이번 음반에서는 이 악단과 인연이 깊은 미국의 동시대 작곡가 3인을 조명합니다. 시카고에서 대학을 다녔던 Philip Glass와 작곡가이자 이 악단의 비올라 단원인 Max Raimi, 상주 작곡가 Jessie Montgomery의 작품을 모았죠. 앨범의 핵심인 'Symphony No. 11(교향곡 11번)'은 Glass가 80세에 발표한 곡으로, 악단은 그 리드미컬한 사운드를 정밀하게 표현했습니다. Raimi의 곡에선 격정적인 감정이, Montgomery의 곡에선 현의 울림이 도드라지죠. Muti의 신중하고도 섬세한 지휘는 파격적인 세 작품을 우아하게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