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디터 추천
- 2001 · 콜린 데이비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엑토르 베를리오즈
플레이리스트
- France Duval, Bruno Laplante
소개
Berlioz의 음악은 기술이나 형식 면에서 과거 음악가들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는 특유의 뛰어난 창의력으로 곡을 썼습니다. 1803년 프랑스 남부 이제르에서 태어난 Berlioz는 어린 시절 의사인 아버지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1821년, 아버지는 10대인 아들이 의학을 공부해 자신의 뒤를 따르길 바라며 파리로 유학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의학에 환멸을 느끼고 졸업 후 작곡가가 되기로 결심하죠. 1827년, 셰익스피어의 '햄릿' 공연을 보러 갔다가 그는 인생을 뒤흔드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극 중 오필리아를 연기한 아일랜드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반해버린 것이죠. 하지만 스미드슨은 그를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1830년, Berlioz는 이루지 못한 사랑을 고도의 기교를 담은 'Symphonie Fantastique(환상 교향곡)'로 승화했습니다. 같은 해에 이 곡이 처음 무대에 올랐고, 그는 이름을 알리게 됩니다. Berlioz는 3년 후 스미드슨과 결혼했으며, 1854년 스미드슨이 사망한 후에는 가수 마리 레시오와 결혼했습니다. 오케스트라 곡 'Requiem - Grande Messe des Morts(레퀴엠 - 죽은 자를 위한 대미사)' (1837)와 셰익스피어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교향곡 'Roméo et Juliette(로미오와 줄리엣)' (1839) 같은 작품 덕에 Berlioz의 인기는 점점 높아졌습니다. 이후 20년 동안 그는 인기 높은 지휘자로서 투어를 돌았고, 칸타타 'La damnation de Faust(파우스트의 겁벌)' (1845)와 오라토리오 'L'enfance du Christ(그리스도의 어린 시절)' (1854~1856)를 썼습니다. 베르길리우스의 서사시 '아이네이스'를 바탕으로 쓴 5막짜리 그랜드 오페라 'Les Troyens(트로이 사람들)' (1858)가 공연용으로 축약된 데 크게 실망한 그는 이후 1869년 사망할 때까지 다시는 곡을 쓰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