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트 쇼송

소개

그 누구보다 자신이 살아간 시대를 섬세하고 강렬하게 포착했던 작곡가가 있다면 바로 Ernest Chausson일 것입니다. 1855년 프랑스에서 나고 자란 파리 토박이 Chausson은 예민한 감수성을 지닌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민감한 성격은 음악 안에서만큼은 강점으로 승화되었습니다. 문학, 미술, 음악에 모두 재능이 있었지만 부모님의 기대를 따라 법을 공부하고 변호사 자격까지 얻은 그는 20대 중반에 이르러서야 본격적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 음악원에서 Jules Massenet에게 작곡을 배우고, 이후 César Franck를 사사하며 더욱 성숙한 음악 세계를 확립해갔습니다. 그는 1890년대 초반, 세 개의 인생작을 만듭니다. 'Poème de l'amour et de la mer(사랑과 바다의 시)', 'Symphony(교향곡), Op. 20', 그리고 'The Concert for Violin, Piano, and String Quartet(바이올린, 피아노와 현악 4중주를 위한 콩세르)'은 그의 예리한 시선과 성숙한 감수성이 결합한 작품이죠. 바이올리니스트 Eugène Ysaÿe를 위해 작곡한 'Poème(시곡)' 역시 현재까지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주되는 곡입니다. 신중한 성격 탓에 작품 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Chausson은 피아노곡, 실내악, 가곡, 합창곡,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를 썼고, 독창적 스타일로 후대 프랑스 작곡가들에게 큰 영감이 되었습니다. 1899년, 또 하나의 현악 4중주 완성을 앞두고 있던 그에게 죽음은 너무나도 갑작스럽게 찾아왔습니다. Ernest Chausson은 시골에서 자전거를 타다 벽에 부딪혀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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