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프 니콜라 팡크라스 르와예

유명 작품

소개

조제프 니콜라 팡크라스 르와예는 18세기 프랑스 건반 음악에 발자취를 남긴 작곡가입니다. 화려함으로 귀를 사로잡는 그의 작품은 마치 루이 15세의 궁정에서 살아온 자신의 삶을 반영하는 듯합니다. 1705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태어난 르와예는 인생의 대부분을 프랑스에서 보냈습니다. 뛰어난 하프시코드 연주자로 빠르게 명성을 얻은 후, 프랑스 왕실의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오르간 연주자, 음악 행정가, 작곡가로 활동했습니다. 1748년부터는 파리의 공연 협회인 콩세르 스피리튀엘을 이끌었습니다. 이 협회가 기획한 연주회는 프랑스뿐 아니라 타국의 작곡가인 비발디, 페르골레시, 요한 슈타미츠 등의 작품을 소개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이처럼 여러 직책을 맡은 터라, 르와예는 작곡에 그리 많은 시간을 쏟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1746년에 출판된 그의 하프시코드 작품집은 다채로운 감각으로 빛납니다. 빠르게 움직이는 음계와 화려한 아르페지오는 하프시코드의 대가 다운 그의 기교를 잘 보여줍니다. 마지막 곡 'La Marche des Scythes(스키타이인의 행진)'에서 이 특징이 잘 드러나죠. 르와예의 음악적 역량은 오페라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레가 포함된 오페라 'Zaïde, Reine de Grenade(그라나다의 여왕 자이드)'는 1739년부터 1770년까지 왕실의 결혼식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