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진

소개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김대진은 연주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한국 피아노 음악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줄리아드 음악원에서 공부한 그는 1985년 로베르 카자드쥐 콩쿠르(현 클리블랜드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연주자 경력을 시작했습니다. 2000년에는 베토벤(Beethoven) 피아노 협주곡 다섯 곡 모두를 하루에 연주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일찍이 음악 교육에 헌신해온 김대진은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노 교육자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개교 직후인 1994년 음악원 교수를 맡았고, 2021년엔 총장이 되었습니다. 획일적인 교육이 아니라 연주자의 개성을 존중하는 그의 가르침은 큰 성과를 얻었죠. 피아니스트 손민수를 필두로 김선욱, 이진상, 손열음, 문지영, 박재홍 등을 길러내며, 국내 연주자가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도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그는 피아니스트로서 연주 활동도 게을리하지 않았습니다. 쇼팽(Chopin) 야상곡 전곡집, 모차르트(Mozart) 피아노 협주곡집, 그리고 제자 문지영과 함께 연주한 '슈베르트: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집'은 고전적인 악상을 우아하게 펼쳐냅니다. 그런가 하면 지휘자로서 수원시립교향악단 음악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차이콥스키(Tchaikovsky)와 시벨리우스(Sibelius) 교향곡 전집은 국내 최초의 전곡 녹음이라는 기록적인 가치 외에 악곡의 서정적인 면을 드러내고 양식적인 구성을 강조한 좋은 연주의 표본입니다.

자주 협연하는 아티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