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를 대표하는 클래식 앙상블 Beaux Arts Trio의 시그니처 레퍼토리를 모았습니다. 이들은 고전음악 범주에 해당되는 피아노 트리오 곡은 모조리 섭렵했다 할 정도로 방대한 디스코그래피를 구축했는데, 특히 낭만파 작품의 해석에 탁월했습니다. 초창기에는 해석에 있어 자유로운 편이었지만, 1968년 바이올린 주자가 바뀌면서 보다 꼼꼼하고 직관적이며 완벽한 연주를 추구하기 시작했죠. 이후 멤버가 교체될 때마다 지향하는 방향성이 일모 수정되기도 했으나, 특유의 투명하고 매끄러운 음색,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 격조 높은 예술성만큼은 조금도 변함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