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 라장조

BWV1050

'Brandenburg Concertos(브란덴부르크 협주곡)'는 Bach가 쾨텐의 궁정 악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정리한 여섯 곡의 협주곡 모음집입니다. 본래는 '여러 악기를 위한 6개의 협주곡'이라는 제목이 붙었지만, 프로이센의 브란덴부르크 후작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게 헌정된 이후 이런 이름으로 알려졌습니다. Bach는 여섯 곡의 협주곡에 독특한 편성과 양식을 시도하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협주곡 양식의 가능성을 실험했습니다.  그 중 'Brandenburg Concerto No. 5(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는 여섯 개의 협주곡 중 가장 규모가 큽니다. 하프시코드가 들어간 이 곡은 최초의 건반 협주곡이기도 합니다. 하프시코드 외에도 플루트와 바이올린 독주가 함께 등장하는 편성은 당시로서는 대담한 선택이었습니다. Bach가 언제 이 곡을 작곡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음악학자들은 1717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해 Bach는 드레스덴을 방문해 바이올리니스트 Jean-Baptiste Volumier, 플루트 연주자 Pierre-Gabriel Buffardin과 함께 이 곡을 연주했으리라 추정됩니다. 1악장은 바로크 느낌의 힘찬 현악 합주로 시작합니다. 이어서 플루트와 바이올린, 하프시코드가 자연스레 어우러집니다. 건반 소리가 곡을 주도하는데, 마지막에는 하프시코드의 긴 카덴차까지 웅장하게 등장합니다. 2악장에서는 세 개의 독주 악기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앙상블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3악장은 1악장과 비슷하게 하프시코드가 주도면밀하게 곡을 이끌어가며 화려한 카덴차를 연주하고 끝을 맺습니다.

관련 작품

국가 또는 지역 선택

아프리카, 중동 및 인도

아시아 태평양

유럽

라틴 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미국 및 캐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