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테리스 바스크스
소개
Pēteris Vasks가 작곡가로 꽃을 피우기까지는 오랜 기다림이 필요했습니다. 그가 태어난 해인 1946년, 라트비아는 소련의 지배를 받고 있었습니다. 창작 환경은 자유롭지 못했죠. 어릴 적 작곡을 배웠지만, 1970년대까지는 라트비아의 주요 악단에서 더블베이스 연주자로 활동했습니다. 10년 넘게 오케스트라 생활을 한 뒤 그는 라트비아 음악원에서 작곡을 깊이 공부합니다. Vasks는 라트비아 민속 음악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통해 정치적 압박으로부터의 자유를 꿈꾸는 한편,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했죠. 이미 열 살의 나이에 자유를 갈망하는 가사의 합창곡을 작곡했던 그는 1977년 다시 한번 같은 주제로 금관 5중주 'Music for Fleeting Birds'를 썼습니다. 그의 대표작인 바이올린 협주곡 'Distant Light'는 혼란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신념 때문에 보수 정권의 탄압을 받기도 했지만, Vasks의 예술은 전 세계 청중의 공감을 받았습니다. 자연도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특히 메아리치는 새소리가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합니다. 'Symphony No. 1~3'에서는 목관악기군이 부드러운 새소리를 연주하죠. 이외에도 Vasks는 'Zemgale', 'Lonely Angel'을 통해 인간성 상실에 우려와 희망이 섞인 시선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