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향곡 2번 다단조

‘부활 교향곡’

Mahler는 오랫동안 'Symphony No. 2(교향곡 2번)'를 작곡했습니다. 당시 그는 Carl Maria von Weber가 남긴 미완성 오페라 'Die drei Pintos(세 사람의 핀토)'를 완성해 주목받았습니다. 이 오페라 공연이 끝난 후 관객에게 많은 꽃다발을 받은 Mahler는 집으로 돌아와 침대를 둘러싼 꽃을 보며 자신의 장례식을 상상했다고 하죠. 그때 아이디어를 얻어 장례식을 소재로 악상을 구상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그 시기에 그는 죽음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연이어 여의었고, 얼마 후 여동생도 뇌종양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죠.  이후 친분이 두터웠던 지휘자 Hans von Bülow의 추도식에서 마지막 악장의 영감을 얻습니다. 연주 길이가 80분에 달하는 이 장대한 규모의 곡은 Beethoven의 '교향곡 9번'처럼 합창이 함께 등장합니다. Bülow의 장례식에서 합창단이 시인 클롭슈토크의 '부활'을 노랫말로 한 성가를 부르는 걸 들은 Mahler는 이 시를 빌려 자신의 가사로 사용했죠. '교향곡 2번'에 '부활'이란 표제가 붙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1악장은 전체적으로 영웅의 장례식을 치르듯 연주가 강렬하게 진행되다가 부드러운 느낌으로 변모합니다. 목가적인 2악장은 평화로운 분위기가 가득한데, 마치 영웅이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는 것 같죠. 3악장은 인생의 뒤섞인 희비극을 보여주듯 익살스러운 민속 선율을 차용했습니다. 성스러운 4악장은 조용한 알토 독창으로 시작해 한 줄기 빛이 내려와 부활을 알리는 듯합니다. 마지막 5악장은 불협화음으로 문을 열며, 최후의 심판을 마주한 것처럼 혼란스러운 분위기 속에 승리를 암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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