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이라는 별칭이 붙은 말러(Mahler)의 첫 번째 교향곡. 그의 교향곡 중 가장 간결한 이 작품은 지금껏 자주 연주되고 녹음되어 온 명곡입니다. 지휘자의 열정과 악단의 영감이 뒷받침되기만 한다면, 이보다 탁월하게 편곡되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교향곡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죠. 앨범에 담긴 연주는 이 걸작에 익숙한 사람들까지 다시 한번 매혹시킬 만큼 인상적입니다. 얍 판 츠베덴(Jaap van Zweden)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시작부터 주의를 집중시킵니다. 말러가 광범위하게 펼쳐 나가면서도 정교하게 가다듬은 현악기의 질감은 새벽 숲을 뚫고 들어오는 차가운 빛을 연상시킵니다. 이 신선하고도 틀에 박히지 않은 연주는 1악장의 따뜻한 행복감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동시에, 잠깐이지만 강렬한 위협의 순간도 보여줍니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악장에서 두 가지 상반되는 분위기를 멋지게 그려냅니다. 쾌활한 춤곡인 스케르초에서의 거친 현악 부분과 트리오가 중심이 되는 감성적인 구간 사이의 대비가 듣는 재미를 선사하죠. 느린 3악장에서는 동요 '프레르 자크(Frère Jacques)'의 단조 버전인 사냥꾼의 장례 행진곡이 등장합니다. 직설적이면서도 자장가처럼 부드러운 이 곡은 이어지는 클레즈머 스타일 음악의 세속적이고 풍자적인 음조를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4악장의 격렬한 시작은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지휘자와 연주자들은 위로하는 듯한 중심 주제를 지나 벅찬 승리의 결말로 곡을 끌어가며, 이 마지막 악장이 이전 악장들의 주제에서 탄생한 것임을 확실하게 드러내죠. 현악기와 금관악기의 개성을 뚜렷이 표현하며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안기는 얍 판 츠베덴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연주를 감상해보세요. 앨범 소책자 소개 이 음반에 관한 더욱 깊이 있는 정보를 원한다면, 앨범 소책자를 살펴보세요. 프로그램 노트에는 작곡가 말러의 약력과 그의 첫 번째 교향곡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얍 판 츠베덴의 약력 및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한 그의 공연 사진도 제공됩니다. * 앨범 소책자는 Apple Music Classical 2.0 버전에서 이용 가능하며, Apple Music 구독자는 추가 요금 없이 다운로드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소책자를 보려면 화면 상단의 책 아이콘을 눌러주세요.
2024년 10월 18일 4개 트랙 · 53분 ℗ 2024 Seoul Philharmonic, under exclusive license to PLATOON LTD
음반 회사
Platoon이 앨범에 대하여
크레딧
- 최 진프로듀서
- 최 진마스터링 엔지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