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트로 마스카니

소개

오페라 작곡가로서 피에트로 마스카니(Pietro Mascagni)의 정점은 꽤 이른 나이에 찾아왔습니다. 26세에 손초뇨 출판사 오페라 공모전에서 우승했고, 이듬해 1890년 로마에서 열린 첫 공연은 대성공을 기록했습니다. 이 오페라가 바로 베리스모 운동의 포문을 연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Cavalleria Rusticana)'였고, 덕분에 마스카니는 평생 돈 걱정 없이 살게 됐습니다. 첫 오페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마스카니는 베리스모 오페라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거듭했습니다. 1911년엔 베리스모가 끝났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이후 그는 '친구 프리츠(L'amico Fritz)', '이리스(Iris)'를 포함한 수많은 오페라와 오페레타 '시(Sì)', 그리고 합창, 미사곡 및 소품 등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아쉽게도 데뷔작의 명성을 뛰어넘는 작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마스카니의 실험 정신은 이탈리아 작곡가 최초로 영화 사운드트랙을 작업한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니노 옥실리아 감독의 1917년 영화 '악마의 랩소디'가 그것입니다. 또한 그는 말년까지 지휘자로도 활동했습니다. 1927년 베를린 슈타츠카펠레(Staatskapelle Berlin)와 함께한 녹음에서 그가 직접 지휘한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간주곡의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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